쿠팡 부산행..스마트물류센터 부산 건립 확정

부산=노수윤 기자 2021. 6.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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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17일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과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장 취임 후 제1호 대기업으로 쿠팡을 유치해 매우 기쁘다. 특히 3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쿠팡 부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이 해외진출 시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국내외 물류기업을 연이어 유치해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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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투자·3000명 일자리 창출 MOU 체결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왼쪽),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17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17일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과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첫 대기업 투자유치로 물류허브도시 부산에 업계 최고의 물류·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한 데 의미가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쿠팡은 전자상거래와 물류서비스를 통합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 물류 네트워크 등 사업모델을 속속 선보여왔다.

쿠팡은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쿠팡은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 5만7000㎡에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건설한다.

2024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3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배송 서비스 확대에 따라 물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 일자리는 별도로 창출된다. 쿠팡친구는 개인사업자인 일반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직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쿠팡친구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부산에 건립되면 향후 지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부산의 전자상거래·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앵커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취임 이후 '기업 투자유치'와 '유관기관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소통·협의해 규제 완화와 맞춤형 행정지원 방안을 도출했고 쿠팡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박대준 대표는 "부산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입지적인 강점이 뛰어나 쿠팡의 해외진출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의 사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입주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장 취임 후 제1호 대기업으로 쿠팡을 유치해 매우 기쁘다. 특히 3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쿠팡 부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이 해외진출 시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국내외 물류기업을 연이어 유치해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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