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실종 막는다" 전주시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무상교부

한훈 2021. 6. 17.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가 치매 노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신상정보가 담긴 인식표를 보급한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발급하고, 실종예방사업도 병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치매 노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신상정보가 담긴 인식표를 보급한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발급하고, 실종예방사업도 병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치매환자 등 실종위험이 큰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유번호가 담긴 인식표를 무상으로 배부한다. 고유번호에는 이름과 사진,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센터와 경찰서의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종 노인의 신상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배부된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옷과 신발, 손수건 등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해 사용할 있고, 부착한 상태로 세탁도 가능하다. 발급 시에는 인식표 80매와 보호자 보관용 실종 대응 카드가 함께 지급된다. 인식표가 소진된 경우 무상으로 재발급할 수 있다.

또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치매 노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치매 노인 발견 시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지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경찰서는 GPS를 통한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지문 사전등록제 등의 사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에도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치매환자별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