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현중 활약' 한국, 인도네시아 23점차 완파..조상현 감독 첫 승

2021. 6.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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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상현 감독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클라크 팜판가 엔젤레스시티 파운데이션 체육관에서 열린 2021 FIBA 인도네시아 남자 아시아컵 A조 예선 4차전서 인도네시아를 104-81로 완파했다. 3승1패가 됐다.

조 감독이 16일 필리핀과의 데뷔전서 패배한 뒤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객관적 전력 차가 큰 만큼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2쿼터에 라건아가 13점, 이현중이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낙현과 이승현도 적절히 득점을 보탰다.

인도네시아는 3쿼터 초반 레스터 프로스퍼를 중심으로 내, 외곽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한국은 3쿼터 초반 주춤했다. 외곽슛이 전반적으로 난조였다. 3분10초만에 이승현이 포스트업으로 첫 득점했다.

이후 변준형의 돌파, 라건아의 속공 덩크슛, 김낙현의 연속 3점포로 도망갔다. 이현중은 상대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곧바로 속공에 참여,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그 다음 공격서 또 한 번 3점포를 작렬했다. 공수활동량을 올려 트랜지션을 강화하자 인도네시아가 무너졌다. 3쿼터 종료 직전 김낙현이 엔드라인에서 띄운 공을 라건아가 곧바로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은 백미였다. 이대성의 스크린도 돋보였다.


한국은 라건아의 앨리웁슛과 추가자유투로 4쿼터를 시작했다. 여준석은 과감한 속공 전개를 통해 자유투를 넣었다. 이후 공격전개 과정이 부정확했고, 자유투도 자주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프로스퍼의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이후 한국은 경기종료 3분4초전 전성현의 코너 3점포와 여준석의 자유투, 변준형과 여준석의 3점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건아가 23점 7리바운드, 이현중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19시 태국, 20일 16시 필리핀과의 맞대결로 예선을 마친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상위 순위 2개국에 포함되면 된다. A조는 4승의 필리핀이 1위, 3승1패의 한국이 2위, 1승3패의 인도네시아가 3위, 4패의 태국이 4위다. 한국은 8월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아시아컵 본선 진출이 확정적이다.

[라건아(위), 이현중(아래).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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