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개월 한정' 공수처 파견 경찰관 추가 공모
[경향신문]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파견할 경찰관을 추가로 공모한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22일까지 공수처 파견 경찰관을 모집한다. 수사와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경감 이하 경찰관을 각각 두자릿수로 선발할 예정이다.
국수본이 밝힌 선발 기준은 수사 분야의 경우 수사역량이 우수하고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로서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와 주요 반부패·비리사건 수사 경험자를 우대한다. 디지털포렌식 분야는 중앙경찰학교 등 경찰 교육기관에서 전문교육을 수료한 자,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경험한 자, 컴퓨터공학 등 전공분야의 석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자 등이다.
필수현장보직을 맡고 있거나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직원, 휴직 중인 경찰관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공수처는 최근 경찰에 약 20명의 수사관을 추가로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수처법상 수사관 정원은 40명이지만 경찰 파견 수사관은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공수처에는 자체 채용 수사관 18명, 검찰 파견 수사관 10명, 경찰 파견 수사관 14명이 근무 중이다. 경찰 파견 수사관은 지난 4월 15명이 확정됐지만 합격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된 경찰관 1명이 지난달 경찰로 돌아갔다. 검찰 파견 수사관은 오는 7월 파견 기간이 끝난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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