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마제스티골프, 스마트스코어 vs KMH 2파전

강구귀 2021. 6.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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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 인수전이 스마트스코어와 KMH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골프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 KMH-키스톤PE가 참여했다.

스마트스코어는 2014년 설립,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스코어와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지난달 충북 제천의 27홀 골프장 힐데스하임CC를 원건설로부터 인수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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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 인수전이 스마트스코어와 KMH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근 테일러메이드가 에비타멀티플(EV/EBITDA) 15배 수준을 인정받아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17억달러로 매각된 것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골프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 KMH-키스톤PE가 참여했다.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라PE는 2017년 약 783억원을 투입해 코스모그룹이 보유하던 마루망코리아(현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지분 100%와 마루망 일본 본사(마제스티골프) 지분 29%를 인수했다.

스마트스코어는 2014년 설립,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콘(비상장 스타트업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지향하는 곳이다. 골프 이용자들의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 및 필드스코어 랭킹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NH투자증권 PE본부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현대자동차가 이번 투자에 동참했다. 스마트스코어는 25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반년 전 진행한 투자 당시보다 2.5배, 2년전 보다는 6배가량 높아진 수치다.

스마트스코어와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지난달 충북 제천의 27홀 골프장 힐데스하임CC를 원건설로부터 인수키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CC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캡스톤자산운용이 인수한 더플레이어스GC에서도 일정 역할을 했다.

KMH 컨소시엄은 KMH그룹이 파주CC, 신라CC, 떼제베CC를 소유하고 파가니카CC를 위탁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신규 사업자이기도 하다.

떼제베CC는 지난달 이베스트투자증권에 22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이다.

마제스티골프는 2003년 일본 마루망주식회사와 한국 코스모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골프용품 제조·유통사다. 중저가 모델로 구성된 '마루망' 라인업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장에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프리미엄 드라이버 시장에서 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국내 전체 드라이버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제스티골프는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 808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매출 580억원 대비 15.8%, EBITDA 94억원 대비 연평균 48.5% 성장한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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