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재확산..소방관 1명 고립

정반석 기자 2021. 6.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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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새벽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근무자 240여 명은 급히 대피해 무사했지만, 불길이 다시 번지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오전 11시 50분쯤 철제 선반이 무너져 물건들이 쏟아지면서 불길이 다시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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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새벽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근무자 240여 명은 급히 대피해 무사했지만, 불길이 다시 번지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의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직원 2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격자 : 물건을 내리고 있는 도중에 검은색 연기가 올라오더니 그 뒤에는 전체적으로 연기가 다 올라오게 됐고요. 지하 2층은 주로 일반 생필품 같은 가연성 제품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어요.]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오전 11시 50분쯤 철제 선반이 무너져 물건들이 쏟아지면서 불길이 다시 치솟았습니다.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는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A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현재 구조대는 4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종/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초진을 잡았는데 가연물들이 무너지면서 그 과정에서 진입해 작업 중이던 광주 구조대원 다섯 명이 농염과 화염을 피해서 나오다가 네 명은 탈출을 했는데 한 분이 고립돼서 아직도 수색 중에 있습니다.]

또 같은 구조대 소속 대원 한 명은 많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한 상태인데 소방 인력 260여 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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