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맞짱 천재 공매도 투자자 찜한 '레이' 웃음꽃
채무상환 유증에 비디아이 약세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 업체인 레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레이 주가는 29.51% 상승했다.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사인 사이언애셋은 레이 지분을 4.85% 취득했다고 이달 공시하기도 했다. 마이클 버리는 영화 '빅쇼트' 주인공으로 공매도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인물이다.
올해 레이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가 회복되면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레이의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미국 매출액도 2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백신 보급이 빨라지며 치과 영업이 재개되면서 덴탈 장비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레이는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올해 전반적인 실적도 크게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레이는 올해 전년 대비 267.39% 늘어난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도 전년 대비 64.67% 증가한 9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레이의 무상증자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비디아이는 지난 7~17일 주가가 20.57% 하락했다. 비디아이는 화력발전과 관련된 보조기기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청약률이 59.09%에 그쳤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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