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NED 출시 임박..'본격 개화' 미니 LED 시장, 5년뒤 '1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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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QNED' 출시가 임박하면서 TV 시장에서 미니 LED TV 시장 경쟁이 본격 펼쳐진다.
업계에선 미니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엔 올해의 10배 이상인 4130만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TV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부터 미니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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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LED, 2026년 4130만개 규모로 10배 성장
"OLED·QLED로 양분된 시장에 활력 더할 것"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QNED’ 출시가 임박하면서 TV 시장에서 미니 LED TV 시장 경쟁이 본격 펼쳐진다. 업계에선 미니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엔 올해의 10배 이상인 4130만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미니 LED TV인 ‘LG QNED’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통해 최초 공개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미니 LED TV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큰 관심이 쏠렸다. 미니 LED TV는 광원(백라이트)으로 초소형 LED를 적용한 액정표시장치(LCD) TV다. 백라이트로 LED를 활용한 LCD TV를 LED TV라고 부르는데, 이 중에서도 백라이트로 아주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치해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한 TV가 미니 LED TV다.
LG QNED TV의 경우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0분의 1 미만 수준인 미니LED를 적용했다. 86형(대각선 길이 약 218센티미터) 8K(kilo, 7680x4320 픽셀) 해상도 기준 3만 개 가량의 미니 LED를 탑재한다. 명암비를 개선하는 기술이 적용된 ‘화면 분할 구동(로컬디밍)’ 구역은 약 2500개에 달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3월 미니 LED TV인 ‘네오 QLED’를 출시했다. 네오 QLED는 기존의 40분의 1 크기의 작은 LED를 사용해 초슬림 디자인을 가능케 한 ‘퀀텀 미니 LED’와 이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Neo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이처럼 TV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부터 미니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미니LED TV시장 규모는 최대 3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6년엔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미니 LED BLU 디스플레이는 2021년 330만 대에서 2026년에는 4130만 대까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미니 LED BLU 시장의 대부분을 TV 분야가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2026년 기준으로 TV 분야는 전체 미니 LED BLU 시장의 88%(면적기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TV 제조 업체 입장에선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당분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LCD 패널 가격과 수 만개의 LED 적용에 따른 미니 LED BLU 모듈 제조 비용 상승은 제조사의 사업 이윤 유지 전략에는 일부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니 LED 모듈 공급망 다원화를 통한 단가 인하와 구조적인 설계 개선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은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미니 LED는 향후 프리미엄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대형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양분하던 WOLED와 QLED에 미니 LED BLU가 가세해 시장 성장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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