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원아시아 데이터센터 건립

부산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원아시아 투자협약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최성민 원아시아 한국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등이 17일 투자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에 홍콩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원아시아 네트워크(대표 찰스 리)가 4차산업 기술의 첨단 인프라가 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17일 박형준 부산시장, 최성민 원아시아 한국대표,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준우 부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했다. 찰스 리 원아시아 대표는 홍콩 본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체결식에 참석했다.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미음산단 내 2만5293㎡에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교육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기 위해 5년간 6억달러(66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4차산업 기술의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데이터센터는 내년 하반기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4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데이터센터 서버관리 인력 등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설계·운영과 클라우드 교육을 통해 지역 IT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아시아 네트워크는 2009년 설립했고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홍콩, 싱가포르, 상해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본, 태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849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815억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9254명을 예상하고 있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터넷 트래픽 증가 등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데이터센터 입주계약 및 건립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교육센터가 함께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센터 완공 시점에 지역의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추가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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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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