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스포츠토토 판매점 선정과정 참여하겠다"
해당 장애인단체는 수탁사업자가 불공정한 방식으로 스포츠토토 신규 판매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탁사업자는 해당 단체가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지나친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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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열린정보장애인협회는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STK)에 신규 판매점 선정 권한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앞서 이 장애인협회는 지난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STK 등에 스포츠토토 판매점 운영권 및 발매기 100대 개설을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이 해당 민원을 STK로 이관하면서 협회는 시위의 화살을 STK로 돌렸다. 협회는 지난 4월 30일 소속 회원 약 40명을 이끌고 STK 본사를 찾아 판매점 모집 시 협회 측과 협의해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STK는 이 같은 요구사항이 관련 규정에 위배되고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 협회 측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협회는 지난 5월 26일부터 현재까지 STK 본사 앞에서 플랫카드, 현수막 및 확성기 등을 이용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STK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문체부와 공단의 승인에 따라 스포츠토토 신규 판매점 허가를 내주고 있다. 판매점 허가 승인과 인허가는 공단의 권한으로 STK가 단독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STK 관계자는 "체인 계약과 판매점 선정은 국민체육진흥법과 시행령에 근거해 문체부, 공단, STK가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투표권 사업은 국가사업으로서 판매점 선정 업무가 특정 단체와 협의할 사항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협회는 시위 강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16일에는 소속 회원 약 150명을 모집, STK 주주사인 에이스침대 본사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STK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STK의) 주주사이지만 스포츠토토 사업 운영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 권한도 없고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며 "5월부터 계속되는 협회의 시위로 인해 STK 본사 직원들은 물론 인근 상인들까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장애인협회 "판매점 모집 때 대상자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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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스포츠토토 판매점 모집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STK에 요구하고 나섰다.
박범수 열린정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장은 "협회는 스포츠토토 판매점 운영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 등 취약계층 특별전형으로 판매점을 모집할 때 (협회에서) 대상자를 추천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장애인은 정보 습득이 취약하고 알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협회 소속 회원만 2만명인데 협회가 직접 나서서 신청서를 넣어주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사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협회의 참여를 요구했다. 박 회장은 "취약계층에 배정된 30%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협회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확인하고자 한다"며 "판매점 운영이나 사업 등에는 일절 끼어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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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K는 판매점 모집 시 전체 수량의 30%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규 판매점의 약 30%가 취약계층에 배정됐다.
협회는 특별전형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자체적으로 민원을 받아 확인한 결과 쌀가게, 치킨집 등 사업과 연관성 없는 곳에 판매점을 내준 사례가 적발됐다“며 "지난해 8월 진행한 특별전형 결과를 상세히 밝히고 잘잘못을 가리자고 요청했지만 STK는 거부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STK는 판매점 모집 시점에 언론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매점을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STK 관계자는 "공단 및 내부 유관부서와 협의를 통해 판매점의 입지환경, 사업환경, 판매환경, 운영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 판매인을 선정하고 있다"며 "모집 절차나 처우에 대한 부분의 공정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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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기자 jway09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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