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한' 강원도 해수욕장 개장 준비 박차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6.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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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엄명삼 본부장)는 올 여름 강원도 8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9일 양양군 개장을 시작으로 차례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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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이용객 불편 최소화 '해수욕장 방역대책' 마련
강원도 양양군 설악해수욕장. 박정민 기자
강원도 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엄명삼 본부장)는 올 여름 강원도 8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9일 양양군 개장을 시작으로 차례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동해안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방역은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인 대책들이 마련됐다.

우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한다.

지난해 기준 이용객 30만명 이상 대형 해수욕장인 경포, 속초, 망상, 삼척, 낙산 해수욕장은 개장시간 외(오후 7시~다음 달 오전 6시) 백사장 내에서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발열 환자를 찾아내는 드론. 연합뉴스
모든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해 미리 방문할 장소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이용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포털 누리집과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목, 추암, 등대, 봉수대, 송전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면적당 1인당 이용 가능 면적(4㎡)을 나눠 최대 방문 가능 인원을 산정한 뒤 방문 전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 후 방문하는 사전예약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도시와 가까운 해수욕장이나 대형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해 밀집도를 완화하고 방문객이 적은 강릉(금진, 영진, 사천), 동해(노봉), 속초(등대), 삼척(문암, 원평), 고성(초도, 자작도, 명파, 청간), 양양(북분) 등 12곳을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홍보해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엄명삼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해수욕장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시·군, 경찰, 해경,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거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역관리는 더욱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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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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