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 "가리왕산 완벽한 복원이 진정한 올림픽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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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찾아 자치단체와 가리왕산 산림복원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의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키 위해 2008년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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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찾아 자치단체와 가리왕산 산림복원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의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키 위해 2008년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가 해제됐다.
이후 복원과 활용을 두고 논쟁이 계속됐으나 최근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을 복원키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산림복원에 착수하게 됐다.
단,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복원준비에 필요한 3년 동안 곤돌라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곤돌라 운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은 복원에 지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설치된다.
운영기간 종료 시 곤돌라 시설의 유지여부에 대해 정부에서 검토해 차후 전면복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최 청장은 강원도 등과 함께 복원방향과 시범식재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유전자원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도는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에 제출, 심의에 들어가고 식생복원을 위한 가래나무 등의 시범식재 사업을 시행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사회적 약속의 이행이 지연된 만큼 정성을 다해 완성도 높은 복원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한 뒤 "완벽히 복원된 가리왕산이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가리왕산 복원 진행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강원도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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