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한킴벌리숲, '사막화 방지의 날' 성과 발표

강경래 2021. 6. 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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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는 산림청이 개최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 성공 사례로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성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년 가까이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숲을 가꾸는 등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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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한킴벌리는 산림청이 개최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 성공 사례로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성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년 가까이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숲을 가꾸는 등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숲이 위치한 토진나르스 지역은 과거 소나무가 울창했으나 1990년대 두 번의 화재로 황폐화하며 사막화가 가속화한 곳이다.

유한킴벌리는 시민단체 ‘동북아산림포럼’과 2003년부터 3250ha 지역에 10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꾸며 울창한 숲으로 복구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올해 초에는 몽골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인 ‘몽골을 푸르게’ 캠페인이 몽골에 이어 국내에서도 상표 등록이 돼 소비자 캠페인 활동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실제 유한킴벌리 몽골 지역 협력 파트너인 MSD는 ‘몽골을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크리넥스, 하기스, 좋은느낌, 화이트 등 수출 제품 인지도를 높인다. 그 결과 유한킴벌리 몽골 수출은 지난해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 37년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산림복원을 위해 노력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했다”며 “숲이 부족하고 사막화로 어려움을 겪는 몽골에 오랫동안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온 데 대한 몽골 국민 지지와 공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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