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제는 전북 앞으로"

이준석 대표, 정운천·배현진 의원 등과 전북 방문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지역정치관련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국회의원은 오는 18일 이준석 대표가 전북을 방문해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는 5‧18을 중심으로 정신적인 두꺼운 벽을 녹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는 실질적인 일자리, 경제 현장을 중심으로 호남에 한 단계 더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일정을 결정했다”며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전북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정은 이준석 대표와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배현진 최고위원,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새만금, 군산형 일자리 기업 현장, 국가수소산업단지 현장, 전주역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현장, 전주서부신시가지 등을 찾아 각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준석 대표의 이번 전북 방문에는 정운천 위원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에게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국민의힘이 앞장서야 된다”며 “그 첫 과제로 호남의 민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에 공감해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으로 호남을 선택하게 됐다.

이준석 대표의 연이은 파격 행보로 국민의힘에 대한 호남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 입당을 희망하는 호남주민들이 늘어나 지난 한 달 동안 광주, 전남, 전북에서 580명이 입당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이준석 신임 대표의 행보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보수정당에 대해 얼어있던 호남주민들의 마음이 서서히 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지역에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계속해서 보여드린다면 호남주민들의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호남동행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