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학력 쇼크'..강원 중학생 상위권 줄고 하위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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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중학생 학력이 코로나19 사태 기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연구원은 신철균 강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코로나19 전후 강원도 중학생 학력격차 분석'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과목별로 상위권은 감소하고 하위권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국어 A등급의 전년대비 증감폭은 +4.28%인 반면 2020년 국어 A등급의 증감폭은 -0.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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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도내 중학생 학력이 코로나19 사태 기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연구원은 신철균 강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코로나19 전후 강원도 중학생 학력격차 분석’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8~2020년 도내 중학교 157곳의 2학년 2학기 국어‧수학‧영어 학업성취등급(A~E)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과목별로 상위권은 감소하고 하위권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국어 A등급의 전년대비 증감폭은 +4.28%인 반면 2020년 국어 A등급의 증감폭은 -0.30%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 국어 E등급 증감폭도 각각 -2.94%, +4.19%로 대조를 보였다.
수학 A등급은 2019년 3.09% 증가에서 2020년 3.70% 감소로 돌아섰고, 반대로 수학 E등급은 2019년 2.42% 감소에서 2020년 4.58% 증가로 바뀌었다.
영어 A등급은 2019년, 2020년 모두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2019년 0.36%로 2020년 2.07%보다 적다.
영어 E등급은 2019년 0.18% 감소에서 2020년 4.48% 증가로 전환됐다.
학력 저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2018~2019년 A등급은 대체로 증가하고 E등급은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2019~2020년에는 대체로 A등급은 감소하고 E등급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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