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카이스트, '개방·공유캠퍼스' 구축 목표 MOU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과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연세대학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연세대학교는 카이스트(KAIST)와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본관에서 '개방·공유캠퍼스'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연구·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융복합 연구 활성화와 미래사회를 선도할 교육과정 강화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와 카이스트는 교육 분야에서 온라인 중심 공동 교과목과 공동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 콘텐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교원·학생의 인적 교류와 학점 교류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공동 논문' '공동 특허'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서관을 상호 개방하고 공동 연구 장비 활용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로 했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본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과 선도적인 연구, 도전적인 기술 사업화와 창업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 기술을 창출해 대한민국의 성장과 글로벌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세계 일류 대학을 향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교육‧연구‧인프라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며 공동체에 기여할 '질문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최초 연구에 도전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