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 부산에 들어선다
박주영 기자 2021. 6. 17. 16:39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부산에도 들어선다.
부산시와 쿠팡은 17일 오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은 이 양해각서에서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안 부지 5만7000㎡에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쿠팡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직원 3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직원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설 곳은 국제산업물류도시로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다. 시 측은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지어지는 곳은 항만·철도·항공이 만나는 트라이 포트(Tri-Port) 중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부산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쿠팡의 해외진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장 취임 후 제 1호 대기업 유치로 쿠팡을 하게 돼 기쁘다며 “쿠팡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들을 잇따라 유치, 부산의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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