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돼야"

강경태 2021. 6.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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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행복한 대힌민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제주도내 여러 상황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관심을 갖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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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도의회서 기자간담회
[제주=뉴시스]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1.06.17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행복한 대힌민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제주도내 여러 상황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관심을 갖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세계 9위권이지만, 임금 근로자의 10%가 월 소득이 100만원 이하이고, 월 소득이 106만원에 불과한 2인 이상 가구도 10%나 차지한다”면서 “아파트로 숲을 이루는데 집이 없는 가구가 전체의 43%인 887만 가구나 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력에 걸맞지 않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가장 큰 과제는 극심한 사회를 해소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지 경제규모는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양 지사는 “4·3평화공원을 다녀왔는데 하루속히 관련 법이 개정돼 희생자·유족 배·보상과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다”라며 “양자를 절충하고,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것이 일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피해를 보상하는 방법과 자연 훼손을 보완하는 방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오는 게 좋은지 살펴봐야 하지만, 제주가 제1관광지라는 측면을 살펴볼 때 공항이 혼잡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희생자들을 참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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