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호텔 구분소유자들, 진입로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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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설악동의 한 호텔 구분소유자들이 호텔 진입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속초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설악동 A호텔 구분소유자들은 17일 속초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텔 진입로 부지 경매 낙찰자가 차단한 호텔 진입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속초시에 요구했다.
구분소유자들은 "사유지라고 도로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자력구제 행위는 불법인 만큼 속초시가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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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 설악동의 한 호텔 구분소유자들이 호텔 진입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속초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설악동 A호텔 구분소유자들은 17일 속초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텔 진입로 부지 경매 낙찰자가 차단한 호텔 진입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속초시에 요구했다.
구분소유자들은 "사유지라고 도로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자력구제 행위는 불법인 만큼 속초시가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행정처리도 적법절차가 따라야 하는 만큼 고문변호사와 협의해 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A호텔은 2017년 11월 문을 연 객실 수 305실 규모의 분양 호텔로, 문제가 된 진입로는 호텔 측에서 개설해 속초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길이 99m, 폭 15m 규모의 진입로는 실시계획 인가조건 미이행으로 준공처리가 미뤄지고 호텔 또한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진입로 부지를 경매로 낙찰받은 낙찰자가 지난해 3월 호텔이 영업중단에 들어간 이후 펜스를 치고 차단하는 바람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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