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산림복원계획 논의 본격화

유의주 2021. 6.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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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을 방문해 강원도 관계자들과 산림복원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 방안을 논의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008년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ha)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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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 현장 방문해 강원도와 복원방안 모색
산림복원계획 브리핑 받는 최병암(오른쪽) 산림청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을 방문해 강원도 관계자들과 산림복원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 방안을 논의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008년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ha)가 해제됐다.

앞으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산림복원이 추진된다.

최 청장은 이날 강원도 관계자 등과 복원 및 시범 식재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원도는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식생복원을 위한 가래나무 등의 시범 식재 사업도 시행한다.

최 청장은 강원도측에 "사회적 약속의 이행이 지연된 만큼, 정성을 다해 완성도 높은 복원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림청은 가리왕산 복원 진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강원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향후 완벽히 복원된 가리왕산은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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