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거부"..욱일기 종이 태운 대학생 신체압수수색 영장(종합)

백창훈 기자 2021. 6.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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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생이 일본 영사관 앞에서 욱일기가 인쇄된 프린트물을 태우다 붙잡혀 이틀째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신체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A씨에 대한 신원확인을 위해 신체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어 영장을 신청해 신원을 확인한 이후 귀가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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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사항 등 신원 확인 거부..이틀째 조사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의 한 대학생이 일본 영사관 앞에서 욱일기가 인쇄된 프린트물을 태우다 붙잡혀 이틀째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신체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A씨에 대한 신원확인을 위해 신체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어 영장을 신청해 신원을 확인한 이후 귀가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A씨는 16일 오후 4시47분께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정문 앞에서 같은 단체 회원 한 명과 함께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미신고 집회를 열었다.

A씨는 집회 종료 후 욱일기 바탕 위에 '독도 침탈 욱일기 군국주의 도쿄올림픽 거부'라고 써진 A4용지를 라이터로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인적사항을 요구했지만 밝히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5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죄의 현행범에 대해서는 주거가 분명하지 않을 때 체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첫날 조사를 받은 A씨는 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재차 조사를 받고 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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