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라며 접근해 대환대출 성사 미끼로 수억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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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라고 접근해 대환대출 성사를 미끼로 광주와 전남 순천 등을 돌며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전달책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전달책 두 명은 대학생으로 피해자 A씨에게 은행원이라며 접근해 대출 한도를 5천만 원까지 늘려준다고 속여 기존에 갖고 있던 채무 2천만 원을 갚을 것을 요구해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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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순천 연향동 한 아파트 주변에서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연향파출소 경찰관들은 곧바로 출동해 전달책 20대 여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전달책들에게 2천만 원을 전달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전달책들로부터 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특히 이들은 기존 보이스피싱 수법과는 달리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지금 직원을 보낼테니 카드 대출금을 상환하고 직원에게 완납증명서를 제출하면 대환대출을 성사시켜 돈을 입금해주겠다'며 가짜 완납서를 만들어와 마치 은행직원인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책 2명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찾다가 알게됐다"며 "보이스피싱인줄은 정말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장은 "은행 로고가 찍힌 가짜 완납증명서, 전화, 문자, SNS(카톡·텔레그램)등으로 대환대출, 저금리 대출, 물품구매 등 특징점이 있는 주요 범행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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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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