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산림복원계획 논의 본격화

박찬수 기자 2021. 6. 17.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가리왕산의 산림복원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의 환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방문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의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하는 것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ha)가 해제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을 방문해 강원도 관계자로부터 산림생태복원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산림청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가리왕산의 산림복원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의 환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방문했다.

가리왕산은 노랑무늬붓꽃,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의 자생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건설에 따라 ‘올림픽 종료 후 복원’하는 것을 전제로 보호구역 일부(78.3ha)가 해제된 바 있다.

앞으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사항에 따라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산림복원에 착수하게 된다.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복원준비에 필요한 3년 동안 곤돌라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운영기간 종료 시 곤돌라 시설의 유지여부에 대해 정부에서 검토하여 전면복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곤돌라 운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은 복원에 지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설치하게 된다.

이날 강원도 등과 함께 앞으로의 복원 방향과 시범식재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는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개시하고, 식생복원을 위한 가래나무 등의 시범식재 사업을 시행한다.

최 청장은 “사회적 약속의 이행이 지연된 만큼 정성을 다해 완성도 높은 복원계획을 수립해달라”며 “산림청은 가리왕산 복원 진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강원도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향후 완벽히 복원된 가리왕산은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년간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간 갈등의 불씨였던 가리왕산 복원과 관련, 정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으로 훼손된 가리왕산 복원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다만 올림픽 유산으로서 곤돌라를 복원 준비기간인 3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pcs4200@hanmail.ne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