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청장, 우즈벡 방문해 치안협력 강화..양해각서 체결

고위급 회동 통해 테러 차단 협력 강화

김창룡 경찰청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우즈베키스탄 내무부 장관과 치안총수 회담을 하고 있다.(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며 현지 치안 관련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현지 내무부 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경찰대학과 우즈베크 내무부 산하 아카데미, 또 경찰대학과 현지 국가근위대 산하 공공안전대학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찰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치안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고 우즈베키스탄 경찰기관에는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인프라와 역량을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하고 초청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또 우즈베키스탄 내부부 장관 등 고위급 지휘부와 가진 치안 총수회담에서 테러 위험 인물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체류 중인 극단주의 추종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것"이라며 "신 북방국가의 거점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치안분야 교류를 확대해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도 테러, 마약을 비롯한 국제범죄에 공동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