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장 채용 난항..홍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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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확대되는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의정부시가 감염병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소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홍보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급여가 적은 부분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보건소장 채용과 관련 내부검토 중으로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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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 소지자로 자격 축소
2차례 공고에도 채용 못해
시 "급여가 적은 것도 영향"
[의정부=뉴시스]김도희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확대되는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의정부시가 감염병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소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말까지 임기인 현 보건소장의 후임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자칫 보건 수장 공백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현 보건소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종료됨에 따라 개방형직위인 보건소장 임용을 위한 채용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7일 의정부시 홈페이지에 첫 채용공고를 게시했지만 채용하지 못했고 같은 달 26일 2차 재공고를 진행해 이달 7일까지 응시자를 모집하고도 또다시 합격자를 선발하지 못했다.
2차 재공고에서는 서류심사를 거쳐 1명이 최종 면접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올해 보건소장 채용 기준을 의사 면허소지자로 축소했다.
지난 2019년 채용에서는 필수조건에 의사 면허소지자 또는 관련 분야에 재직 중인 공무원으로서 최근 5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로 규정을 뒀지만 올해는 필수조건에 의사면허 소지자만 명시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채용공고를 의사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커뮤니티나 채용사이트 등이 아닌 시 홈페이지에만 게시하기도 했다.
보건소장 채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직접 의정부시 홈페이지에 접속해야만 알 수 있는 셈인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두 차례 채용공고에도 응시율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홍보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급여가 적은 부분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보건소장 채용과 관련 내부검토 중으로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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