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네이버, 이베이 품나?..이커머스 지각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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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이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네이버(035420) 연합이 옥션, 지마켓, G9(지구)를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가정했을 때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33%에 달하게 돼 쿠팡(13%)을 크게 앞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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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논의 중이나 확정된 바 없어"
매각 철회 가능성·공정위 심사 등 변수 남아
인수 성사시 인터넷시장 판도 변화 예상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네이버(035420) 연합이 옥션, 지마켓, G9(지구)를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에서 경쟁한 롯데쇼핑(023530)이 사실상 인수 경쟁이 끝났음을 인정한 점에서 더 많은 인수가를 제시한 이마트-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로 결정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해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입찰은 계속 진행 중으로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베이 측이 추후 매각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이나 재입찰을 진행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자산 가치를 5조원대로 추산한 이베이 입장에선 인수 제시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이 확정되면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수 성사 시 물류에 강점을 지닌 쿠팡을 압도할 수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가정했을 때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33%에 달하게 돼 쿠팡(13%)을 크게 앞설 수 있게 된다.
인수 실익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성이 다소 정체되고 있다는 점, 오픈마켓(플랫폼) 사업자로 물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인력 자원 등 무형자산은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인수전에 뛰어든 이마트, 네이버 등의 주가 전망을 살펴봤다.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가 유력?
- 이마트-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인수가 4조원 초반대 추정
- 이마트 “논의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
- 네이버 “본입찰 진행 중…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 결정된 바 없다”
- 이베이 매각 철회· 재입찰 가능성도 제기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는?
- “성장 정체·사업 모델 중복” vs “무형자산 매력적“
- 네이버, 자체 오픈마켓 빠른 성장·페이 사용처 확대 예상
- 이마트, 적정한 인수가·밸류 매력·장기 가치 확보 계기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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