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송영길 민주당 대표, K-바이오랩허브 인천 우회적 지원"

김성서 2021. 6.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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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당은 17일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을 통해 "송 대표가 국회 본회의 대표 연설에서 인천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K-바이오랩허브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이라며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공모사업 경쟁에 당 대표 신분으로 지역구를 편드는 행위는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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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대전시가 제안한 K-바이오 랩허브 사업대상지(전민동 461-6 일원). / 대전시 제공.

"공모사업에 정치력 작용…대전시·지역 국회의원 총력 다해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당은 17일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을 통해 "송 대표가 국회 본회의 대표 연설에서 인천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K-바이오랩허브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이라며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공모사업 경쟁에 당 대표 신분으로 지역구를 편드는 행위는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바이오랩허브는 대전시가 정부에 건의한 후 전국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유치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에 정치력이 상당 부분 작용한다는 것은 다 알려진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와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다음달 결정될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날 때처럼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흉내만 내서는 안 된고 오늘부터라도 당장 표시 나는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대전은 여태껏 자신만만하던 국책사업 유치에 번번이 실패할 때마다 준비 부족, 정치력 부재 등을 놓고 때 늦은 평가만 해왔다"면서 "시는 기획과 서류 준비에 보다 철저히 임하고, 시장과 정치인들은 정치력에 밀리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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