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배당 제한 풀리나..중간배당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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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은행권 배당 제한이 이달말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이 발표할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신한·하나·우리 등 은행지주회사와 개별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은행주 연말 랠리가 다시 시작될 수 있고 길게 보면 하반기도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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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책 검토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신한·하나·우리 등 은행지주회사와 개별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는 ‘국내 경기 브이(V)자형’으로 단기 침체로 접어들었다가 급격히 반등한다는 가정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금융지주사들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장기 침체인 ‘엘(L)자형’에 대해선 통과하지 못했지만 장기 회복인 ‘유(U)자형’에선 합격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테스트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조치가 연장 없이 이달말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주주명부 폐쇄 결정 공시 등을 통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이외 금융지주사들도 배당 제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2018년 이후 유지해온 24~25%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 성향이 30%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기·분기별 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지주(055550)는 ‘분기 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정관을 개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다양한 주주 환원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도 34조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을 전환해 배당 여력을 확보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태가 안정되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주가 증권 등 금융업권의 타 업종과 대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다수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은행주 연말 랠리가 다시 시작될 수 있고 길게 보면 하반기도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은행권 배당 제한이 이달 말 풀릴 전망?
- 금융당국 “배당 제한 종료 검토”…기류 변화 감지
- 코로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파격 배당 쉽지 않아
하나금융지주, 중간배당 예고?
- 하나금융지주, 중간배당 예고
- KB·신한·우리금융지주, 다양한 주주환원책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금융주 투자전략은?
- 하나금투 “은행주, 배당·기준금리인상 가능성…저점 매수 구간”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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