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로 배신".. 부산시민단체, KT 농구단 연고지 이전 불매운동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KT 농구단 연구지 이전을 규탄하며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시민단체는 "KT 농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 바도 없이 경제적 실리와 선수단의 편의를 내세워 근거지가 있는 수원으로 급하게 달아날 궁리만 해온 것"이라며 "이런 태도는 오랫동안 함께하며 환호해 준 부산시민을 우롱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0개 지역 시민단체, KT 농구단 규탄 성명서 발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KT 농구단 연구지 이전을 규탄하며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120개 시민단체는 1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0만 부산시민을 우롱한 KT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부산시민을 배신한 속도도 5G, 부산을 달아나는 속도도 5G"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KT 농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 바도 없이 경제적 실리와 선수단의 편의를 내세워 근거지가 있는 수원으로 급하게 달아날 궁리만 해온 것"이라며 "이런 태도는 오랫동안 함께하며 환호해 준 부산시민을 우롱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농구단 수도권 이전 결정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KT는 빠른 시일 안에 부산시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에 불응한다면 350만 부산시민은 KT의 모든 사업을 부산에서 아웃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불매운동으로 KT라는 단어조차 부산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는 스포츠 행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낡은 체육시설도 확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BL은 지난 9일 KT의 연고지 수원 이전 신청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KT는 2003년 코리아텐더를 농구단에 인수해 부산에 정착한 지 18년 만에 부산을 떠난다.
hcmedia@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슈현장]'식욕 폭발?'...민방위 기자 3인의 얀센 백신 48시간 체험기(영상)
- 윤석열 "여야 협공 일절 대응 않겠다…큰 정치 할 것"
- [나의 인생곡㉒] 김종환 '존재의 이유', 더블 밀리언셀러 '전설'
- 박범계 "조직개편·인사안 가닥…이번 주 김오수 만나"
- 타깃은 윤석열?…공수처, 수사인력 확보 '올인'
- 민주당, 대선주자 갈등 핵 '경선 일정' 이번 주 매듭
- "옛날 생각 나네요"…이준석, 예방 포인트는 '재회'
- 업비트發 '코인 구조조정' 대형거래소 확산…투자자들 어쩌나
- '아니...이런 대범하고 날렵한 날강도를 봤나?' [TF포착]
- [김병헌의 체인지] 공평한 휴식 보장은 최저임금 인상만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