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5개시도 "이건희 미술관 지방 대상으로 공모해야"

최수상 2021. 6.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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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5개(부산, 울산, 대구, 경북, 경남) 시도지사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가 17일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방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로 추진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 회장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진정한 균형발전은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지방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를 통해 미술관 입지 선정을 추진하여, 수도권에 비해 문화에서 절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방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 향휴 되기 바라는 고 이건희 회장의 뜻을 살려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 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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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지자체 간 유치경쟁 과열
지역민 문화적 소외 극복 차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남권 5개(부산, 울산, 대구, 경북, 경남) 시도지사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가 17일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방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로 추진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 경쟁 과열에 따른 것으로, 정부 차원에서 유치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지역 반발과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건희 미술관 건립 검토를 지시한 이후 전국 30여 개의 지자체에서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시설의 36% 이상, 그 중에서도 미술관의 경우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민의 문화적 소외 극복을 위해 지방에 미술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반영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문체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문체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6월 말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 회장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진정한 균형발전은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지방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를 통해 미술관 입지 선정을 추진하여, 수도권에 비해 문화에서 절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방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 향휴 되기 바라는 고 이건희 회장의 뜻을 살려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 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지난해 8월 5일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영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하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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