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수소차 8월에 생산 접는다..전기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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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가 '판매 부진'에 빠진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FCV) 생산을 오는 8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 회사 유일한 FCV차종인'클라리티 퓨얼 셀' 생산을 올 여름 중단하기로 했다.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FCV)는 당초 혼다가 EV와 함께 야심차게 내걸었던 사업이다.
혼다는 불과 지난 4월까지만 해도, 2040년까지 FCV와 EV만 생산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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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지속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혼다가 '판매 부진'에 빠진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FCV) 생산을 오는 8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전기차(EV)개발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 회사 유일한 FCV차종인'클라리티 퓨얼 셀' 생산을 올 여름 중단하기로 했다. 가솔린차 최고급 세단인 레전드와 고급 미니밴 오딧세이의 생산도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차종을 정리해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수소연료 전지 자동차(FCV)는 당초 혼다가 EV와 함께 야심차게 내걸었던 사업이다. 혼다는 불과 지난 4월까지만 해도, 2040년까지 FCV와 EV만 생산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수소 충전소 인프라 미비, 높은 차가격 등으로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생산 중단을 내렸다. 2016년 발매한 혼다 FCV는 783만엔(약 7960만원)으로 가격 부담이 있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일본 국내외에서 240대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 역시 2008년 FCV인 '미라이'를 출시했으나 높은 가격과 충전소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혼다는 GM과 협력 중인 FCV 연구개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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