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형 車그릴' 개발

서동철 2021. 6.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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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으로 상황 표현
운행조건따라 그릴 움직여
[사진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으로 활용해 차량의 현재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그릴에 LED 조명 기능을 적용한 '라이팅 그릴'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팅 그릴은 차량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모드, 전기차 충전 모드, 비상 경고등 표시 등 현재 차량 상태를 다양하게 표현해주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차량 상태를 알려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의사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조명 패턴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 효과도 연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초 라이팅 그릴 기술 개발을 완료해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고객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양산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차량 상태와 운영 조건에 따라 그릴을 여닫을 수 있는 '그릴 일체식 액티브 에어 플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냉각수 온도에 따라 그릴 자체가 움직이면서 엔진과 모터 냉각을 위한 주행풍 유입을 자동 제어해 차량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와 전비를 향상하고, 조명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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