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주사무소 강릉 이전하면 대회 자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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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의 강릉 이전 계획에 대한 평창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평창군자율방범대는 17일 평창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를 평창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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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자율방범대도 '반대 성명'.."요구 불응하면 대회 보이콧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의 강릉 이전 계획에 대한 평창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평창군자율방범대는 17일 평창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를 평창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방범대는 성명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주역은 평창군민이고,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도 성공할 수 있다”며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주사무소 평창 이전 설치와 개회식, 폐회식을 평창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적극 반대하며 어떤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원도는 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평창과 강릉으로 꼽았다.
문제는 서울에 있는 이 청소년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주사무소를 강릉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마련하면서 평창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회 조직위 측은 내년 1월 중 주사무소의 강릉 이전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평창군번영회 외 240개 사회단체들이 지난 2일 평창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평창군 이장협의회가, 지난 10일에는 평창군의회 등이 잇따라 반대 성명서를 낸 적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평창군새마을회도 주사무소 강릉이전 시 일체의 협력을 거부한다는 보이콧 수준의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3일 만에 평창군자율방범대까지 나서 대회 주사무소 평창이전을 요구하면서, 불수용 시 대회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고강도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방범대원들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추락한 평창군민의 자존심을 어루만지고, 그간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개최를 위해 협조해 온 평창군민의 자긍심을 북돋아 줄 새로운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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