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 고위험 투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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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Fed)가 유동성 축소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17일 향후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날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부문별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는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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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이날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부문별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는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여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특히 경계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FOMC 결과 브리핑에서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발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전날 5개월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부터 운영중인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진단-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차근차근 준비․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되지 못한 소상공인․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변동으로 인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각종 지원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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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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