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틀 연속 좌투수 상대 홈런.. "왼손투수에 약하다 생각 안 해"

이상철 기자 2021. 6.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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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6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는 39개로 다구치 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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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호 홈런으로 MLB 홈런 부문 단독 3위
18일 디트로이트전 선발 등판 "좋은 흐름 이어가겠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10번째 도루에도 성공,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도루 5위에도 올랐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7에서 0.271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번째 타석에서 대형 타구를 날렸다. 2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콜 어빈의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435피트(약 132.6m)였다.

16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개·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개·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홈런 부문 단독 3위다.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2개를 기록한 2018년 이후 3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한다.

이틀 연속 좌완 투수를 상대로 친 홈런이었다. 16일 경기에서는 8회초 헤수스 루자르도의 직구를 때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좌타자' 오타니는 이에 대해 "내가 (좌완 투수에)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들의) 독특한 공에 적응해야 한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공을 자주 봐서)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번트 안타를 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2루를 훔쳐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는 39개로 다구치 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6회말에 6점을 허용하며 4-8로 역전패 했다.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33승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선두 오클랜드(43승27패)와는 9경기 차다.

오타니는 이제 오른손에 공을 들고 왼손에 글러브를 껴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투·타를 모두 맡을 준비를 하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타니는 투수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85 6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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