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온라인 미니보험, 가격 저렴·보장 확실

[파이낸셜뉴스] 최근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험사에서도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미니보험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채널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2020년 기준 국내 생보사의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비대면 소비 수요는 새로운 생활 패턴으로 정착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의료비나 간병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생보사들은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질환·상해 등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보사의 온라인 미니보험은 1인 가구의 니즈에 최적화된 의료비 및 간병비 위주의 암보험, 건강보험 상품으로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 소비자가 자신의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특정한 보장내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보험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20·30세대의 보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으로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 도입돼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생보사는 암보험, 질병·상해보험, 어린이보험, 저축보험 등 다양한 온라인 미니보험들을 개발·판매 중이며 주요 유형으로 △주요암 보장 또는 소비자가 특정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 △스마트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취미·레저활동 관련 상해 보장 △코로나19 관련 상품 등을 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남성미니암보험, 여성미니암보험을 통해 남성과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암 보장한다. 특정한 종류의 암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DIY형이다.

KDB생명은 (무)스마트폰 질환보장보험으로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은 MZ세대의 VDT증후군 관련 질환을 보장한다.

신한생명 (무)신한스포츠&레저보장보험은 취미 또는 레저 활동과 관련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십자인대 등의 부상과 관련한 진료·수술·입원비용을 보장한다.

라이나생명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진단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거나 특정 감염병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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