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2022년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
합천군, 햇 양파 대만 본격 수출
(시사저널=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합천·초계생활권을 중심으로 기초생활서비스 확대와 365 생활권 구축 등이 포함된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전담부서 구성과 중간지원조직 설치·운영 등 전제조건을 갖췄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의 사전 컨설팅 등 협조를 통해 농촌협약을 준비한 후 지난달 16일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계획의 정합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 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전국 43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약 2대1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합천군은 올 연말까지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보완하고, 농림부의 승인을 거쳐 사업내용와 사업비를 확정한다. 2022년 상반기에 농촌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새롭게 도입된 농촌협약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 지역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 지자체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기준 최대 300억원을 지원받아 마을 또는 권역 단위로 시행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생활권 단위로 확대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합천군은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며, 우리 군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시스템 운영
합천군은 주민들이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시스템'을 운영한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여태까지 군민들은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위해 해당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대형폐기물 스티커 구입 후 부착해 버려야 했다. 합천군은 이런 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합천군청 홈페이지(https://www.hc.go.kr/waste.web)를 통해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결제 후 신고필증을 출력해 부착하면 된다.
신고필증 출력이 어려운 경우 빈 용지에 일련번호·배출자·배출장소·품목 및 금액을 직접 기록해 대형폐기물에 부착 후 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배출품목 및 수량 등이 실제 내역과 다르거나 수수료를 잘못 납부하게 된 경우 수거되지 않는다.
폐가전제품은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인터넷 http://www.15990903.or.kr)를 이용하면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 신고가 맞벌이 부부 등 평일에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은 기존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 합천군, 햇 양파 대만 본격 수출
합천군과 합천유통(주)은 17일 합천유통(주)에서 2021년산 햇양파 수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최용남 부군수를 비롯해 권상재 경남 양파 생산자협의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된 총물량은 3000톤, 16억5000만원 어치다. 1차 선적 양파는 48톤(2컨테이너)으로 합천농협이 생산자대표며,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 수출업체를 통해 대만으로 수출한다.
장문철 합천유통(주)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양파 수출을 계기로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농가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 농업유통 과장은 "양파 수출 확대를 통해 코로나 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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