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지훈련 실적평가 '우수기관' 선정

3개 종목 15개팀, 연인원 8300여명 유치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1동하계 전지훈련 시군 유치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4000만원도 확보했다.

고흥군은 팔영체육관 등 5개소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박지성운동장, 김태영축구장, 야구장 2개소, 테니스장, 정구장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장애인(반다비)체육센터, 전용탁구장 등을 신축 중에 있다.

군은 고흥군체육회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천안시축구단(김태영 감독), 안산그리너스FC(김길식 감독) 등을 유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축구, 야구, 정구 등 3개 종목에 15개 팀, 연인원 8300여명의 선수가 고흥군에서 전지훈련을 해 6억 6000여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전지 훈련팀이 방문하면 관내 음식점 및 숙박업소에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는 등 서비스 제공으로 선수단은 물론 지역 영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선수단 개인별 진단검사 확인서, 학생들의 경우 관할 시도교육청의 전지훈련 승인서를 제출받았다.

팀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열 체크와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단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 결과 평가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군 여건에 맞는 전지훈련 유치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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