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고양시, 박물관·미술관 10개는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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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명을 넘어 내년 초 특례시 출범을 앞둔 경기 고양시에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양시의회 김완규 시의원(국민의힘)은 제255회 정례회 2021년 행정사무감사가 한창인 지난 16일 시 문화예술과 감사를 통해 고양시 시립박물관 및 미술관 신규 건립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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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물관 없고 기존 시설도 '사설·소규모'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인구 100만명을 넘어 내년 초 특례시 출범을 앞둔 경기 고양시에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양시의회 김완규 시의원(국민의힘)은 제255회 정례회 2021년 행정사무감사가 한창인 지난 16일 시 문화예술과 감사를 통해 고양시 시립박물관 및 미술관 신규 건립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양시 관내 박물관 및 미술관은 국립·공립·사립·대학관을 모두 포함해 총 10개관이 운영 중이지만 타 지자체에 비해 인구 수 대비 수가 너무 적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박물관·미술관 현황을 보면 Δ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Δ국립여성사전시관Δ유진민속박물관 Δ배다골테마파크 민속박물관 Δ고양어린이박물관 Δ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 Δ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Δ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 등 8개 박물관과 Δ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Δ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 등 2개 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대부분 사설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대도시마다 운영중인 종합박물관은 물론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문을 열고 있는 지역·자연사·과학·기술박물관은 없다.
김 의원은 “‘5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의 경우 인구 5만명 당 1개관’이라는 중앙정부의 목표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고양시 관내 박물관 및 미술관 모두 전문박물관으로만 되어있다”며 인구 109만 특례시다운 종합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고양시정연구원에서 발행한 ‘고양시 박물관·미술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시립 박물관·미술관 건립의 당위성과 함께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제안까지 내놓았다.
김 의원은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 경우처럼 관내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의 기부채납 방식을 통해 재원마련이 가능하다”며 “창릉신도시 개발시 시립 박물관·미술관 건립계획이 반영되어야 하고, 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 행정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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