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낮다".. 포항시의원 장애인 폄하 발언 '논란'

김인규 2021. 6.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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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A위원장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A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복지국 노인장애인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장애인)아이큐가 낮다"는 돌출 발언을 했다.

복지환경위원회 C위원은 "위원장의 발언은 충분히 장애인 비하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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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인규 기자] 포항시의회 A위원장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A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복지국 노인장애인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장애인)아이큐가 낮다”는 돌출 발언을 했다. HCN경북방송의 생중계 방송 중 나온 발언으로 파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시의회 A위원장의 장애인 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아이뉴스24 db]

17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노인장애인복지과 행정사무감사는 장애인 탈시설 문제 등 위원들의 깊이 있는 질문과 질타가 이어졌다.

문제의 발언은 B의원의 장애인 탈시설 대책에 대한 집행부 답변 요구 연장선에서 A위원장은 B의원의 장애인 탈시설 문제 보다는 현재 시설 관리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후 자신의 장애인 케어 경험담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이에 B위원은 “장애인 비하발언”이라며, A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묵살됐다.

A위원장은 “지적장애인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지적장애인)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아이큐가 낮다’는 발언을 한 거는 맞지만, 다른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위원회 위원장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은 아니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복지환경위원회 C위원은 “위원장의 발언은 충분히 장애인 비하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남=김인규 기자(kig306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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