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노브랜드버거 '홈런' 쳤다..SSG랜더스 효과
이호승 2021. 6. 17. 14:48
5월 인천지역 매출 11% 늘어
가맹점 상담문의도 월 1000건
가맹점 상담문의도 월 1000건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홈런을 날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효과도 노브랜드 버거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야구단과 유통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계산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선두권에 올라선 지난 5월 노브랜드 버거(4~5월 신규 오픈 매장 제외 86개점)의 매출액은 4월 대비 3% 증가했다. 구단 연고지인 인천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 인천구월점, 인천계양구청점, 인천서창점, 부평역점 등 6곳의 매출액은 11% 늘었다. 이 중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5㎞ 내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과 인천용현점 매출은 각각 17%, 1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 버거 가맹 상담 문의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처음으로 월 1000건을 돌파했으며, 특히 인천 지역에서만 월 100건에 육박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설치한 노브랜드 버거 광고의 TV 및 모바일 중계를 통한 반복 노출, 10만명 구독자를 가진 SSG 랜더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뉴 및 브랜드 노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야구팬을 중심으로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SG랜더스필드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야구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를 경험하게 한 것도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 100호점인 SSG랜더스필드점을 열면서 오픈 당일 이벤트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 2000명 전원에게 햄버거 세트 무료 교환권을 제공해 노브랜드 버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 치킨너깃, 감자칩,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랜더스팩, 랜디팩 등 야구장 전용팩을 출시해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은 SSG 랜더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관중의 15%가 찾는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시너지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야구단과 협업을 통한 노브랜드 버거 알리기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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