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증권 사장 등 50여명, 파주 마늘수확 봉사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가운데)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에서 진행한 일손돕기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마늘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NH투자증권

국내 대표 증권사인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올해 두 번째 농촌봉사 활동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17일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농가 지역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 등은 이날 마늘수확 봉사에 나섰다.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해 가을에도 이 마을을 찾아 마늘심기 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기침·발열 등 감기 기운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외됐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차원에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농(都農) 협동사업 '함께 하는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39회에 이르는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이들만 1800여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파주 당동2리는 NH투자증권이 2016년 5월부터 대표이사가 '명예이장'으로, 임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결연을 한 후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하는 마을이다. NH투자증권은 당동2리 외에도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영채 사장은 "코로나19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농가를 돕게 돼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당사는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업과 농업인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농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마을주민들이 17일 경기도 파주 문산읍 당동2리에서 진행한 일손돕기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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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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