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LNG발전소 유치, 사실상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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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남해 LNG화력발전소 유치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한국남동발전은 "남해군은 섬이라서 타 지역에 비해 건설 여건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한국남동발전이 남해군의 LNG화력발전소 입지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고 한 것, 주민동의서 전달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남해군의 요청을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LNG발전소 건설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분위기 속에 반대여론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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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남해 LNG화력발전소 유치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한국남동발전은 “남해군은 섬이라서 타 지역에 비해 건설 여건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남동발전은 남해군이 연기를 요청한 주민동의건에 대해서도 “시간이 촉박해 기간을 연기해 달라는 남해군의 요청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수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은 서면 중현지구에 1000㎿급 LNG화력발전소 유치의향서를 한국남동발전에 전달했다.
유치의향서는 한국남동발전이 지난달 17일 남해군에 유치의향을 타진해 옴에 따라 군이 발전소 건설 예정지 인근 8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출했지만, 남해군의 여론이 찬반으로 양분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한국남동발전이 남해군의 LNG화력발전소 입지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고 한 것, 주민동의서 전달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남해군의 요청을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LNG발전소 건설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분위기 속에 반대여론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들고 있다.
남해군도 LNG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최소 2개월 이상 수렴해야 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오는 30일까지 한국남동발전에 제출해야할 주민동의서를 포함한 제안은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관계자는 ”LNG화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며 ”남해군의회의 동의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까지는 지금부터 최소 2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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