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사적모임 8명 확대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 시행 효과
광주광역시의 사적모임 인원이 18일부터 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특·광역시 중 처음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를 유지하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4명에서 8명으로 확대시행한다.
이에따라 식당, 카페,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8인까지 동반 입장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한자리수로 유지되는 등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31일 이후 17일동안 확진자는 74명으로 하루 평균 4.35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7명, 자가격리자 23명을 제외하면 하루평균 2.58명에 불과하다. 이번달 감염재생산지수도 1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시가 지난 7일부터 시행 중인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의 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유흥업소 등의 시간제한을 없애고 자기 책임을 강화한 것이다.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5월 31일~6월 6일은 일평균 확진자가 5.14명이었으나 6월 7일~6월 16일 3.8명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영업시간은 늘렸으나 자체 방역을 강화해 확진자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접종률도 1차 접종 기준으로 전체 시민의 26.8%(38만8129명)로 상반기 접종 목표인 33만7000명을 넘겼다.
이 시장은 "확진자수, 지역감염지수,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를 거쳐 18일부터 8인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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