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1일 만에 1차접종 100만 돌파..시민· 봉사자· 공무원 삼위일체

하경민 2021. 6.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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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111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00만9543명 기록, 인구 수(335만명) 대비 접종률 30.1%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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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비 접종률 30.1%, 특·광역시 중 1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부산 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4.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111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00만9543명 기록, 인구 수(335만명) 대비 접종률 30.1%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부산은 111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접종률의 경우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설립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이 시작된 초기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 등으로 예방접종센터 개소가 타 시·도에 비해 늦어지고, 백신에 대한 불신과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 전국 최하위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시는 예방접종센터의 의료인력과 접종 구역을 확대해 접종센터의 역량을 높이고, 11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시작하면서 접종 인원이 점차 늘어나게 됐다.

더불어 이·통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시와 일선 구·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홍보,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 등으로 인해 6월 중순에는 접종목표인 25%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지역 상공계와 백신 접종 유급휴가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백신과 인과성이 불충분한 중증환자의 의료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씻고, 시 자체 지원책을 강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백신 접종 성과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접종,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 시와 일선 구·군 공무원 등의 노력이 다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백신 접종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접종이 초·중·고교 교사와 종사자, 60세 미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면서 "백신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접종 대상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7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접종 기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접종 역량 제고에 힘쓰는 한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인센티브 개발 등으로 접종률을 높여 시민과 여·야·정이 합심해 예방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60~74세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 전국적으로 예약률이 8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접종 의향으로 예약자 수가 백신 물량을 넘어서면서 예약자 중 일부는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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