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에 먹거리 나눔 '공유냉장고' 5개 설치

박준철 기자 2021. 6. 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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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 동구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동구마을교육협의회 제공


인천 동구 5곳에 공유냉장고가 설치됐다.

인천 동구지역 13개 학교와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문화예술교육 관련 64개 단체 모임인 ‘동구마을교육협의회’는 17일 동구 5곳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유냉장고는 음식을 넣어놓는 사람도, 보관된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도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는 장소이다.

이날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창영초등학교, 창영종합사회복지관, 만석동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화수동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 등이다.

동구마을교육협의회는 다음달에 5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유냉장고에는 주민 누구나 유통기한이 사흘 이상 남은 음식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대장에 식품의 품목·제조일·유통기한을 적은 뒤 자유롭게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두면 된다. 또 누구나 필요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동구마을교육협의회 관계자는 “공유냉장고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과의 공동체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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