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성장률 24%"..19%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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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24%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최근 '2021년 춘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9.7% 성장한 5272억 달러(약 58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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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24%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전망치(19%)보다 5% 상향 조정된 것이다. 앞서 성장률을 12%에서 19%로 한차례 수정한 IC인사이츠는 이번에 또 한번 올렸다.
IC인사이츠는 33종의 주요 제품 가운데 32종에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많은 로직 및 아날로그 제품군 전망이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2% 오르고 반도체 제품별 출하량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C인사이츠는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이 전체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D램 반도체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비트당 가격이 39센트에서 올해 2분기 50센트로 28% 상승한 영향이다. IC인사이츠는 "D램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매출도 22%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의 비트당 가격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6% 하락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가격이 안정되면서 하반기에는 반등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D램과 낸드를 합친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은 32%로 예상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수요 급증으로 올해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아날로그 반도체에서 두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용 반도체가 31%로 최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도 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아날로그 반도체 ASP가 상승한다면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로직 반도체 시장은 24%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산업(47%), 자동차(39%), 컨슈머(38%)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최근 '2021년 춘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9.7% 성장한 5272억 달러(약 58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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