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 4개월만에 2000억원 돌파

사진=이미지투데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출시 4개월 만에 이용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늘부터는 앱은 물론 '어카운트인포 '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5일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월말까지 서비스 조회는 1668만건, 신청은 1799만건, 이용금액은 2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5월말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 현금화 신청 건수는 약 120만건으로 이용금액은 약 182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카운트인포 앱만을 이용한 실적으로 실제 환급액은 더 많을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현대카드 M포인트 경우 1대1로 현금화가 되지 않아 H코인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 할 수 있었다. 그동안 포인트 현금화가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가능하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함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는 모바일 현대카드 앱에서도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H코인 전환 즉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 클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금융위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카드업권 등과 협업해 불편사항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누구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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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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