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학부모 66% "2학기 등교 확대 찬성"
"학습결손 보충 시급" 74%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등교 확대 관련 학교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9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원 약 14만명, 학생(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약 56만명, 학부모 약 95만명 등 총 165만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서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65.7%('매우 긍정적' 39.8% 포함)로 나타났다. 여기에 '보통' 응답까지 포함하면 81.4%가 등교 확대를 나쁘지 않게 보는 셈이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8.5%에 불과했다.
특히 학부모(77.7%)가 등교 확대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교사(52.4%)와 학생(49.7%)은 절반 정도만 찬성해 등교에 대한 시각 차를 보였다.
이외에 교사·학생·학부모는 등교 확대에 대비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이하 복수 응답 가능)으로 '교직원 백신 접종 추진'(5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학교 방역지침 보완'(45.4%), '급식 운영 방안 개선'(41.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학교에서 집중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해선 학부모 중 73.9%가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 학습 역량 보완'을 꼽았다. 반면 학생들에게선 '또래활동, 교외 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 활동 활성화'(66.4%)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일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방문해 대학의 2학기 대면수업 확대 계획에 따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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