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연약지반 자립식 흙막이공법, 건설신기술로 지정

고성민 기자 2021. 6. 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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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연약지반에서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하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Buttress type Self supporting Composite Wall)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후열 주열벽)을 설치한 후 2차 흙막이벽(전열 주열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빔을 박아 상호 연결 함으로써 연약지반에서도 토압을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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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연약지반에서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하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 개요도. /포스코건설 제공

흙막이는 건설 현장에서 기초 및 지하 공사를 위해 굴착한 지반의 측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기존에는 흙막이 벽을 지탱하는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앵커를 박아 흙막이 벽을 고착시키는 방법을 써왔다. 그러나 지지대 설치는 공간 손실이 많고 연약지반의 경우 앵커를 시공해도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새로운 흙막이 공법의 개발이 필요했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Buttress type Self supporting Composite Wall)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후열 주열벽)을 설치한 후 2차 흙막이벽(전열 주열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빔을 박아 상호 연결 함으로써 연약지반에서도 토압을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법은 지지대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지지물 설치·해체 작업이 없어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다.

BSCW 공법으로 시공한 흙막이 벽체의 모습.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이 공법을 송도 더샵 프라임뷰,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활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한 결과 기술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11만㎡ 규모의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공사 현장에선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를 37% 절감하고 공기를 30% 단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립지 등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BSCW공법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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